[공감신문] 신선미 기자=사단법인 K컬쳐교육중앙회(의장 이상준, 이하 ‘KEY’)가 주최한 부산국제영화제VTN이 지난 9월 22일 파크 하얏트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베트남정부 영화발전협회(회장 Lan, 이하 ‘VFDA’)와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해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VTN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각국 정부 관료, 글로벌 기업 대표,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VIP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와 한–베 영화·문화 교류 세미나가 결합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행사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주요 인사로는 베트남 영부인의 친언니인 응오 프엉 란(Dr. Ngo Phuong Lan, 이하 ‘란 회장’)이 대표적이다. 란 회장은 베트남 정부 영화발전협회인 VFDA의 회장이자, 다낭아시아영화제(DANAFF)의 창립자 겸 집행위원장으로, 지난 5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 밖에도 부호 주한 베트남 특명전권대사,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베트남 대표 기업으로는 BHD가 참여해 한국, 베트남 민-관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영화배우 박성웅, 정준호, 오지호, 이윤미, 김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베트남 영화 〈Face Off 8〉에 출연해 화제가 된 아이돌네이션 김혜수가 공동 주최 및 사회를 맡아 한–베 영화 문화 교류에 의미를 더했다.

특별히 KEY–VFDA 간 ‘한국–베트남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하고, 양 기관은 ▲영화 제작 및 공동 홍보 ▲문화·교육 교류 ▲행사·포럼 공동 개최 ▲산업 연구 및 정보 공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VFDA 란 회장은 “우리는 형식적 협약을 넘어 실행 중심의 파트너십을 지향한다. 제작 파이프라인 공유, 해외 배급·마케팅 협업, 상호 장학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성과를 만들겠다. KEY와 VFDA가 함께 쌓을 네트워크는 한국과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KEY 이상준 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오랜 기간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교류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화 산업의 발전은 물론, K-POP·K-BEAUTY·K-FOOD 등 K-컬쳐 전반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베트남에는 우수한 인재가 많고, 어느 곳보다 빠르게 독립적이고 강력한 영화 산업을 발전시킬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호 주한 베트남 특명전권대사는 “영화는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베트남과 한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K컬쳐교육중앙회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아 K-컬쳐 관련 국내외 문화 행사를 주최·주관하고 있으며, 지난 27일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주관해 약 1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VTN에는 데이뷰 의원, 세라미크 의원, 세레치피, 메이크더필름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국제 문화 교류 행사에 걸맞은 품격을 더했다.

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